그게 내 계획이었어

지나가 내 쪽으로 휙 고개를 돌린다. "데이비드, 우리 대화 엿듣고 있어요? 이건 사적인 얘기예요."

"수제 쿠키 얘기가 나오는 순간 사적인 대화는 끝난 거야."

지나가 웃고, 내 안에 따뜻한 무언가가 퍼진다. 겨울 재킷과 비니를 쓴 그녀가 보기 좋다. 웃을 때 눈가에 작은 주름이 생기는데, 그게 참 예쁘다고 생각한다. 행복한 여자의 표시.

"글쎄요..." 지나가 파블로를 보고 어깨를 으쓱한다. "누군가 제 쿠키를 먹고 싶어 안달이 났나 봐요." 그녀의 시선이 다시 나에게 온다. "금방 갈게요."

"서둘러." 내가 소리친다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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